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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장 전경. /사진=더연합타임즈 제공 |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를 이루는 구성원을 말한다. 국회의원은 4년마다 국민의 선거(총선)에 의해 선출된다. 국회는 국민의 대표기관이자 입법기관이며 정부 견제기관이다. 현재 국회의원 정수는 300명으로,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이다. 국회의원 한 명, 한 명이 독립된 헌법기관이다. 각자 법과 양심, 신념에 따라 일한다.
20대 국회는 지난 4년 동안 여소야대 국면 속에서 여야가 정쟁으로 멍들면서 극한 대치 정국을 자주 연출했다. 전반기 국회는 국정농단 사건에 따른 박 대통령 탄핵 국면이 이어졌고 후반기에는 여야 간 진영 갈등과 당리당략을 앞세운 정쟁으로 국회 혼란이 한층 심화됐다고 할 수 있다. 정당의 국회 보이콧이 20여 차례나 반복될 만큼 여야의 극심한 갈등과 대립이 끊이지 않아 걸핏하면 멈춰야 했던 국회다. 이 때문에 민생법안 처리는 뒷전으로 밀려나기 일쑤였다. 법안 처리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보여‘ 동물국회’ ‘식물 국회’란 지적과 함께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평가를 받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오는 30일이면 국회에 대한 실망과 피로감이 한계치에 도달해 있을 국민들이 새로운 21대 국회와 마주하게 된다. 개원을 앞둔 국회는 더불어민주당 163석, 미래통합당 84석, 미래한국당 19석, 더불어시민당 17석(실제는 14석 : 기본소득당 1석, 시대정신 1석, 제명 1석), 정의당 6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 무소속 5석 등 300석이다. 여대야소 형국이다. 특히 민주당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흡수합당해 지역구163석, 비례대표 14석 등 원내 과반이 훨씬 넘는 177석을 차지한다. 국회를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슈퍼 여당’의 탄생이다.
국회든,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회의원이든 국가 발전과 경제 성장의 미래상을 제시하며, 국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뒷받침하고 견인하는 데 노력하는 것은 본연의 임무이자 시대적 사명이다. 사회 전반에서 민주화가 급속히 이뤄지면서 국민의 시대적인 인식과 가치관은 크게 변했다. 그래서 국회의원이 시민대표로서 민의 대변과 고유 업무 수행을 원활히 하는 등 제 역할을 충분히 하여야 한다.
새 출발선에 서있는 21대 국회의원은 국가 및 지역의 미래와 희망, 사회 공공의 안녕과 복지 등을 위해 희생하는 참 일꾼의 자세가 요구되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안정적인 삶을 지키고 유지함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