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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동명 주필 |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속담도 있듯이 2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경기 용인역삼구역도시개발조합은 아직도 PM사 선정을 결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 혼란만 가중시키면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용인역삼도시개발은 330여명의 조합원과 대의원 38명, 이사 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언제까지 이렇게 PM사 선정을 두고 블록별 개발을 둘러싼 조합내부의 불협화음과 내부갈등, 계파갈등을 이유로 자중지란을 일으키면서 불상사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것인가?
적어도 20년을 허송세월로 일관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조합측에서 한 일들은 무엇이고 PM사 선정에 참여하는 시행업체들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행여라도 아직까지 PM업체 선정에 대한 기준조차 마련되어 있지는 않은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들려오는 소문처럼 사실과 무관한 허위사실에 휘둘려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기위한 마음으로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를 못하는 것인지 그것이 아니라면 조합측은 지금이라도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는 중상모략을 중단시키고 이미 본 사업으로 인하여 구속 수감된 전 시행업자 대표와 조합장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하루빨리 PM업체 선정을 발표해야 할 것인데, 또다시 PM업체 선정 발표를 마루다보니 지금현재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세정파트너스, 지앤비대구수성(주), ㈜지에스피엠씨, 넥스플랜(주), ㈜필라다임, ㈜한국토지신탁사등 6개의 업체들은 조합측의 제안응모에 적합하지 못한 업체들이라는 말인지 아니면 조합측 요구사항에 입맛을 맞추지 못하는 불성실한 업체들이라는 것인지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대다수 많은 언론에서도 지적하였듯이 ‘용인역삼도시개발사업’은 단순하게 조합측의 주먹구구식으로 PM업체가 선정되어서도 안될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한 것도 사실이고 용인시청 주변의 중심지역인만큼 용인시에서도 참여와 행정적 지원은 필수적일 것이라는 지적인데 조합측도 알다시피 정찬민 전 용인시장은 2017년도에 10여 년 동안 지지부진 하였던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363번지 일대 용인역삼도시개발사업지구 69만여㎡에 대하여 공공용지와 체비지를 제외한 23만여㎡를 조합원 몫으로 정하는 환지계획을 인가하면서 전국적인 규모로 중심상업지역이 개발되어 용인시 전역의 균형성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발표하였는데 그로부터 3년여가 지나가고 있는 지금에서도 조합측은 PM업체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하다보니 조합측을 바라보는 의심의 눈초리는 갈수록 눈덩이처럼 부풀려지고 있는 것도 무관치는 않을 것이기에 조합측은 이제라도 눈앞의 작은 이득을 취하려다가 더욱더 큰 손해를 보는 어리석은 잘못을 스스로 초래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물론 필자 또한 조합측의 어려움과 고충을 모르는 바도 아니다. 그러기에 어느 글쟁이 선배의 한 귀절이 생각난다. 사람이란 평생을 살면서 하루는 저녁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년은 겨울이 여유로워야 하며, 일생은 노년이 여유로워야 한다는 말인데 과중한 업무에 시달림을 겪고 있는 조합장의 마음에도 잠시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용인역삼구역도시개발조합의 가장 큰 난항은 현재 조합측이 안고 있는 각종 소송문제와 세금 등의 채무를 해결하고 사업부지를 효율성을 높여 용인시 발전에 걸맞는 부가가치를 창출해야하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익명을 요구하는 조합원은 자금력이 충분하게 확보가 되어있고 도시개발사업에 경험이 풍부한 ㈜세정파트너스가 PM업체로 선정되어서 사업부지내의 각종 소송과 세금, 이주보상비등을 해결하면서 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전해오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소식을 접한 ㈜세정파트너스의 관계자는 이러한 말들도 참여업체들 간의 이간질로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말을 아끼기도 하였다.
아무튼 용인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 조합측은 더 이상 차일피일 PM사 선정을 미루는 것은 국가발전을 저해시키는 행위이며 토지소유주들의 피해만 가중시키면서 지역경제를 말살시키는 범죄행위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