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연합타임즈, 이성진기자] 개방형 직위로 공직에 임용된 민간 출신 공무원의 성공적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 지침서가 최초로 나왔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공직에 생소한 개방형 직위 민간 인재의 공직 조기 적응과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개방형 직위 민간 인재 온보딩(OnBoarding) 가이드』를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본 가이드는 부처 인사담당자와 주변 동료가 민간임용자의 선발부터 퇴직까지 임용 단계별로 지원해야 할 표준 프로그램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임용자 본인에게 제공되는 기존 직무가이드*에 더해 조직 차원의 지원을 위한 이번 가이드북을 부처 인사담당자와 주변 동료에게 배포, 민간인재가 소속감을 갖고 우수한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 책은 온보딩의 국내·외 사례와 민간 임용자 인터뷰 등을 토대로 필요한 핵심 지원 사항을 도출했다. 우수 운영 예시와 함께 인사담당자, 동료가 일정별로 지원할 사항을 담은 체크리스트를 제공, 각 부처가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아무리 우수한 인재를 뽑았다 하더라도 그 역량이 발휘될 수 없으면 성공적인 채용으로 보기 어렵다."서 "민간 인재가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데 이번 가이드가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보딩 가이드는 30일 인사혁신처 누리집에 게시하고 책자 형태로 발간, 전 부처에 배포하는 한편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에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