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연합타임즈, 정호복기자]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올해 상반기 베트남 내 외국인 직간접 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156억 70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당국으로부터 투자 허가서를 교부받은 신규 프로젝트 1418건에 유치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84억 4000만 달러에 이루었으며,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프로젝트는 박리에우 지역의 액화 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로, 전체 FDI의 47.4%에 해당하는 40억 달러를 유치했다.
기존 프로젝트 526건에 대한 투자금 확충은 약 3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출자 및 주식 매입 건수의 경우 2.6% 증가한 4125건을 달성했지만, 액수는 전년 동기의 43.2%에 해당하는 35억 1000만 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FDI를 유치한 18개 분야 중 제조업이 전체의 51.1%에 해당하는 80억 달러, 전력 생산 및 유통업이 25.2%인 39억 5000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소매업과 부동산업이 각각 10억 8000만 달러, 8억 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에 투자한 총 98개 국가 중 싱가포르가 54억 4000만 달러(3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태국과 중국이 각각 15억 8000만 달러(10.1%)로 나란히 뒤를 이었다.
한편,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지역은 박리에우로 40억 달러(25.5%)를 달성했으며, 호치민시가 20억 달러(12.9%), 붕따우가 19억 5000만 달러(12.4%)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