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연합타임즈, 정호복기자] 사우디 아람코가 또다시 원유판매가격(OSP)를 인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요 회복 기대감이 꺾인 상황에서 OSP 인상으로 정유사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사우디는 7월 아시아 OSP를 전월보다 배럴당 5.6~7.3달러 올리면서 20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데 이어 8월도 OSP를 배럴당 1달러 인상한다. (8월 OSP는 배럴당 1.2달러)
9월에도 OSP 상승 가능이 예상되고있다. 앞서 S&P Platts는 사우디가 중동지역 원유 강세에 힘입어 7월에 이어 8월에도 OSP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한 바있다.
전문가들은 라이트(light) 유종에서 9월 OSP가 최대 배럴당 2달러 가량 인상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하반기 정유사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부연설명한다.
미국, 호주, 중국 등에서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에 수요 회복에 어려움이 있어 OSP가 계속 오르면 국내 정유업계의 하반기도 어려울 것으로전망된다.
[출 처 : Reuters / E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