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연합타임즈, 임경복기자] 이경택이 K3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전주시민축구단의 첫 승리를 이끌었다.
전주는 25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0 K3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목포시청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경택은 후반 추가시간 4분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며 전주의 시즌 첫 승리를 결정지었다. 경기 내내 중원에서 부지런히 뛰며 공격의 활로를 열던 이경택이 존재감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이날 결승골은 이경택의 K3리그 데뷔골이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목포를 상대로 데뷔골을 넣었다. 이경택은 “전에 있던 팀이라 더 기분 좋은 것은 아니다. K3리그에서의 첫 득점이다 보니 기분이 좋다. 게다가 이길 수 있어서 더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목포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한 이경택은 올 시즌 전주에 합류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감독님이 믿고 기회를 주신만큼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오늘 경기로 믿음에 보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다행”이라며 양영철 감독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제 정규리그는 5경기가 남아있다. 이경택은 “우리 팀은 연령대가 어린만큼 다들 열심히 한다. 많이 뛰고, 하나로 뭉치는 끈끈함이 있다. 첫 승리를 한만큼 이 기세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면서 “더 좋은 선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전주시민축구단 제공]